Seochon Brand Week - Brand Interview


서촌의 연금술:
알키미아의
건강한 아이스크림


고덕조 대표님

옥인길 59-1
알키미아

서촌의 아늑한 골목, 시간이 잔잔하게 흐르는 이곳에는 알키미아가 있습니다. 이곳은 단순한 아이스크림 가게가 아닌, 자연의 신선한 재료로 만든 아이스크림을 통해 건강과 맛을 동시에 담아내는 특별한 공간입니다. 고덕조 대표님은 아이스크림 한 스쿱에 사랑과 정성을 가득 담아, 방문하는 이들에게 작은 행복을 선사한다고 합니다. 맛있는 디저트를 넘어, 지속 가능한 먹거리에 대한 깊은 고민을 함께 나누는 공간으로 자리잡고 싶다는 대표님의 이야기를 통해, 서촌의 매력과 그 안에 스며든 알키미아의 달콤함을 느껴보세요.

Q.
안녕하세요, 대표님. 알키미아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 주실 수 있을까요? 그리고 이름에 담긴 의미는 무엇인지도 궁금해요.

고덕조 : 안녕하세요! 알키미아는 저희가 직접 모든 재료를 구하고 배합해 아이스크림을 만드는 수제 아이스크림 가게예요. 알키미아라는 이름은 스페인 바스크 지방 언어로 ‘연금술’을 뜻하는데, 아이스크림을 만드는 과정이 마치 연금술 같다는 생각에서 선택하게 되었죠. 여러 이질적인 재료가 어우러져 새로운 맛을 창조하는 모습이 신비롭고, 그런 점에서 저희 아이스크림에 대한 사랑이 더욱 깊어지는 것 같아요.


Q.
정말 매력적인 이름이네요. 건강한 아이스크림을 만들기 위해 고수하시는 철학과 노력이 궁금해요. 많은 선택지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특별히 알키미아만의 방식을 선택하신 이유는 무엇인가요?

고덕조 : 쉽지 않은 길이긴 하지만, 저는 오히려 저희만의 방식이 재미있고 보람 있는 길이라고 생각해요. 아이스크림을 만들 때 건강한 재료를 사용하는 것이 저희의 중요한 철학이죠. 좋은 재료가 본연의 맛을 살릴 수 있다고 믿기 때문에, 저희 아이스크림을 드신 분들이 입안이 깔끔하고 산뜻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하세요. 그럴 때마다 저희 철학이 잘 전달되었다고 느껴서 정말 기뻐요. 서촌의 정겨운 분위기 속에서 이 맛있는 아이스크림이 작은 행복을 전해줄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 큽니다.


Q.
그렇군요! 정말 독특한 매력 같아요. 알키미아는 외국인 고객들에게도 인기가 많은데, 인테리어와 분위기에 특별히 신경 쓰신 부분이 있으신가요?

고덕조 : 네, 저는 신기하고 독특한 물건을 좋아해요. 그래서 인테리어도 유행을 따르기보다는 저희만의 개성을 담아내고 있습니다. 엔틱 가구들을 사용하면서, 그 속에서 느껴지는 시간의 흐름과 이야기를 담고 싶어요. 오래된 물건들은 그 자체로도 소중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니까요.


Q.
이번 서촌 브랜드 위크에서 비건 디저트를 선보이신다고 들었어요. 어떤 제품을 준비 중이신지, 사용하시는 재료나 의도하신 맛과 식감에 대해 이야기해 주실 수 있을까요?

고덕조 : 저희는 비건 아이스크림 몇 가지를 이미 판매하고 있고, 앞으로 더 늘려나갈 계획이에요. 서촌 브랜드 위크에서는 무항생제 우유와 천연 벌꿀을 사용한 깔끔한 맛의 아이스크림을 준비하고 있어요. 벌집을 토핑으로 올려, 건강한 재료로 만든 독특한 맛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인삼을 넣은 아이스크림도 계획 중인데, 이건 면역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제품이 될 것 같아요.


Q.
비건 디저트는 아직 진입 장벽이 높은 카테고리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건 디저트를 선택하신 이유가 있을까요?

고덕조 : 비건 디저트는 저희가 해오고 있는 부분이기도 하고, 요즘 더 많은 분들이 건강과 환경을 고려해 비건 제품을 찾고 있다고 생각해요. 이번 행사에서도 그런 제품을 통해 다양한 사람들에게 다가가고자 준비하게 되었고요. 알키미아를 통해 건강한 선택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싶어요.


Q.
알키미아가 생각하는 지속 가능한 디저트란 무엇일까요?

고덕조 : 지속 가능한 디저트는 좋은 재료로 맛있게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저희가 오래 유지되는 가게가 되어야 폐기물이 줄어들고 환경에도 도움이 되겠죠. 맛과 건강 모두를 고려한 제품을 만드는 것이 저희의 목표입니다.


Q.
마지막으로, 이번 협업 프로그램에서 알키미아에 방문하는 사람들이 어떤 경험을 가져갔으면 좋겠나요?

고덕조 : 저희 아이스크림을 통해 잠시나마 일상의 스트레스를 잊고, 아이스크림을 먹는 동안 무아지경의 상태에서 맛과 공간을 즐기셨으면 좋겠어요. 알키미아의 따뜻한 분위기와 맛이 여러분의 하루에 작은 행복을 더해주기를 바랍니다. 이곳에서 느낀 감정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수 있도록요.

인터뷰 제작 | 로컬루트 @localroot.co
(글 : 김민하 / 사진 : 마재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