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효자왕족발의 시작이 궁금해요.
안덕진 : 1992년 부모님께서 작은 구멍가게를 운영하고 계셨는데, 옆에 있던 족발집인 ‘효장족발’을 인수하면서 본격적으로 족발 장사를 시작하게 되었어요. 아마도 부모님께서 그 가게에 마음이 끌리셨던 것 같아요. 그 후로 서촌에서 꾸준히 자리를 잡아왔고, 저 역시 약 10년 전부터 부모님과 함께 이 가게를 운영하게 되었어요. 처음에는 체육을 전공해서 다른 일도 생각했지만, 부모님의 모습을 보면서 자연스럽게 이 일을 이어받게 되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