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ochon Brand Week - Brand Interview


비건으로 새로운 맛,
새로운 만남을 만드는
서울래빗


이정원 대표님

자하문로 19-1
서울래빗

여러분은 일상 속에서 새로운 즐거움을 발견한 적이 있나요? 익숙한 골목을 걸으면서도 눈에 띄지 않던 가게를 발견하거나, 예상치 못한 맛을 느끼는 순간 말이에요. 서울래빗의 대표는 그런 일상의 새로움을 발견하면서 재미를 찾는 사람입니다. 새로운 미식 경험, 그리고 새로운 사람과의 연결 속에서 매일을 작은 여행처럼 살아가죠. 그의 일상 덕분에 우리의 일상도 하나의 여행이 됩니다. 서울래빗은 비건 미식 여행이라는 테마로 우리에게 새로운 식문화를 경험하게 하고 골목골목을 걸으며 또 다른 가게와 사람들을 만나게 하죠. 그의 일상에서 시작된 이 특별한 여행이 우리의 일상에 어떤 새로움을 더해줄까요?

이정원 대표님
이정원 대표님
Q.
꾸스꾸스와 Bar비와의 협업은 어떻게 시작하게 되었나요?

이정원 : 서울래빗은 오픈한 지 6개월 정도 된 브랜드인데요. 가게를 시작하기 전부터 튀니지 음식 전문점 꾸스꾸스와 Bar비에 자주 방문하면서 두 대표님들과 자연스럽게 친해졌어요. 오픈을 준비하면서 많은 조언도 받았고 그 과정에서 더 가까워졌죠. 처음 비건 미식 여행이라는 주제로 협업을 제안했을 때는 서로의 콘셉트를 어떻게 조화시킬 수 있을지 고민이 많았어요. 그런데 제가 워낙 새로운 걸 시도하는 걸 좋아하다 보니 이런 협업도 하나의 즐거운 도전이라고 생각했어요. 서로의 강점을 살리면서 서촌이라는 동네의 특색을 담아낼 수 있겠다는 확신도 있었고요. 그래서 결과적으로는 협업 과정이 굉장히 재미있었고 이번 프로그램에서 자연스러운 시너지가 나올 거라 기대하고 있어요.


Q.
비건 미식 여행이라는 주제를 선택하신 이유가 궁금해요.

이정원 : 서촌은 외국인 방문객이 많은 동네예요. 저희 매장이 있는 골목을 지나가는 손님들과 대화를 하다 보니 비건 식단을 선호하는 분들이 많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식성이 정말 다양하다는 점도 느꼈죠. 특히 비건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데 이를 반영한 프로그램을 만들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비건 미식 여행이라는 테마를 제안하게 되었고요. 꾸스꾸스나 Bar비 모두 비건 메뉴를 제공하는 전문 식당은 아니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 비건 메뉴를 개발하고 손님들에게 색다른 미식 경험을 제공하고 싶었어요. 기존의 비건 메뉴는 가끔 맛이 아쉬운 경우가 많다고 들었는데 저희는 그 선입견을 깨고 비건도 충분히 맛있고 건강한 식사가 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어요.


Q.
세 브랜드가 협업을 진행하며 가장 신경 쓴 부분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이정원 : 저희는 각 브랜드가 가진 개성을 살리면서도 협업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부분에 초점을 맞췄어요. 처음에는 매장 홍보에 대한 고민도 있었지만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자는 목표였어요. 꾸스꾸스, Bar비, 저희 서울래빗 모두 외국인뿐만 아니라 서촌에 사는 다양한 분들의 식성을 고려한 메뉴를 준비했어요. 특히 비건 메뉴를 만들면서도 단순히 비건이란 이유로 맛을 포기하지 않도록 신경 썼죠. 비건 메뉴에서도 메인 요리가 될 수 있도록 당근 주스, 쿠스쿠스, 비건 라면 등 다양한 메뉴를 개발했어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비건 미식을 경험하면서도 서촌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해요.


Q.
세 브랜드에서 준비한 시그니처 메뉴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설명해 주실 수 있나요?

이정원 : 서울래빗에서는 가을을 맞아 대추와 당근을 베이스로 한 ‘당근 대추 라잇’ 주스를 준비했어요. 당근 주스는 비건 음료이기도 하고 계절감을 살리면서 서촌의 자연을 느낄 수 있도록 했죠. 꾸스꾸스는 채소를 베이스로 감자, 당근, 버섯을 넣어 만든 ‘채소 쿠스쿠스’를 선보일 예정이에요. 비건이지만 든든한 한 끼가 될 수 있도록 신경 썼다고 해요. 그리고 Bar비에서는 낮에는 비건 라면을, 저녁에는 저알코올 칵테일을 만날 수 있고요. 서촌을 방문하시는 분들이 각 브랜드를 차례로 경험하며 서촌의 매력을 충분히 느끼셨으면 좋겠어요.


이정원 대표님
이정원 대표님
Q.
이번 협업을 통해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을까요?

이정원 : 사실 서울래빗은 오픈한 지 얼마 안 된 브랜드라 홍보적인 부분도 중요했지만, 더 큰 목표는 건강한 식문화를 알리는 거였어요. 서촌에는 외국인뿐만 아니라 다양한 취향을 가진 분들이 많아요. 그분들이 서촌에서 맛있는 비건 음식을 경험하고 서촌의 정서를 느끼며 좋은 추억을 만들어 가셨으면 좋겠어요. 비건이라는 테마를 통해 각 브랜드가 서로 협력하고 건강한 먹거리의 중요성을 알리면서 서촌이 더 많은 분들에게 알려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해요.

인터뷰 제작 | 로컬루트 @localroot.co
(글 : 박현아 / 사진 : 마재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