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에 빠지면 궁금한 것들이 많아집니다. 사랑하는 사람의 사진첩을 보며 그 사람의 삶을 엿보듯, 우리는 도시의 모습을 보며 그곳의 이야기를 읽어내죠. 오늘은 서촌의 매력에 푹 빠져 그곳의 이야기를 사진과 물건으로 담아내는 특별한 사람을 만나보려 합니다. 크레페보이 홍예일 대표는 ‘서촌을 수집하다’라는 러닝 프로그램을 통해 서촌 거리를 달리며 서촌을 사진과 물건으로 기록하는 특별한 경험을 만들고 있습니다. 보폭 넓은 발걸음으로 사랑하는 것에 가닿고, 또 잠시 멈춰서 그 모습을 마음에 담아보는 건 어떨까요? 예일 님을 따라 달리고 멈춰 서다 보면 분명 서촌을 더 사랑하게 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