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서점에서 판매하는 책들은 어떤 기준으로 큐레이션 되었는지와 서점을 운영하지 않았다면 몰랐을 뻔한 책이 있나요?
큐레이션은 저희가 가장 집중하고 있는 분야에요. 소개하고 싶은 책과 고객들이 찾는 책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기 위해 늘 고민하고 있어요. 고정 코너와 유동 코너로 나뉘어 있는데, 이는 새로운 손님과 오래된 친구들이 만나는 공간이기도 해요. 공항의 ‘도착’, ‘출발’, ‘환승’처럼 인생의 어느 지점을 대상으로 한 고정 코너는 조금씩 변화하긴 하지만 늘 그 자리를 지키고 있고, ‘위로’, ‘친구’, ‘관심’으로 구성된 유동 코너는 지금 ‘북극성’, ‘다른 삶’, ‘올해 한 권’으로 바뀌어 있죠.